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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 아다니아 쉬블리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 서구가 전하는 소식에서 벗어나고자 그 반대편의 알 자지라를 봐도 방향만 다를뿐 그곳에 사는 사람의 일상을 알 수는 없다. 작가는 폭탄이 터질때는 창문을 열어둬야 하고 어제까지 갈 수 있던 길이 오늘은 장벽으로 막히고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서부터 계속 총을 든 군인에게 주시당하고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 차의 속도를 너무 늦출까봐 걱정하며 마침내는 갑작스레 마주친 군인들에 놀라 긴장된 마음에 주머니에 넣어뒀던 껌을 꺼내려다 총을 맞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당신은 그런 곳에서 살 수 있는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2024. 10. 18.
하얼빈 ”신앙에는 국경이 없다고 신부님은 말했지만 사람의 땅 위에는 국경이 있다.“ 독립 후 80년이 지나서 굳이 일제시대를 아야했던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주장하는 자를 장관으로 만드는 정부와 지도자. 그들에게 안중근은 여전히 테러리스트인가? 신앙의 힘을 과소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신앙을 위해 타협해야했던 교단에까지 신성을 인정하지는 못하겠다. 그러기에는 너무 죄가 많다. 그 죄에 희생된 사람들의 눈물이 잊히지 않는다. 2024. 10. 12.
이처럼 사소한 것들 아주 작은 하나의 우연과 그 우연에서 보게 된 작은 단면을 마음에서 놓지 않을 수 있음의 위대함이 지금의 인간이 서로를 죽이기보다 함께 할 수 있게 만든 힘입니다. 주인공은 세 딸의 아빠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남에게 모질게 대하지 않고 자신이 엇나가지 않고 자랄 수 있게 해준 자신의 후원자인 어느 한 부인을 보며 자랐습니다. 특별히 정의감에 불타지도 않고,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사는 그가 바라는 것은 이대로 무탈하게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일부러 눈을 감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직접 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흘려듣는 정도로 그렇게 사는 보통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에게 아주 사소한 일이 생깁니다.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갔다.. 2024. 10. 9.
이처럼 사소한 것들 아주 작은 하나의 우연과 그 우연에서 보게 된 작은 단면을 마음에서 놓지 않을 수 있음의 위대함이 지금의 인간이 서로를 죽이기보다 함께 할 수 있게 만든 힘입니다. 주인공은 세 딸의 아빠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 남에게 모질게 대하지 않고 자신이 엇나가지 않고 자랄 수 있게 해준 자신의 후원자인 어느 한 부인을 보며 자랐습니다. 특별히 정의감에 불타지도 않고,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사는 그가 바라는 것은 이대로 무탈하게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일부러 눈을 감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건사하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직접 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흘려듣는 정도로 그렇게 사는 보통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에게 아주 사소한 일이 생깁니다.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갔다.. 2024. 10. 7.